아내가 결혼하든지 말든지. :: 2009/05/09 12:29

영화 볼 시기를 놓쳐버려 뒤늦게서야 아내가 결혼했다 책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책 속으로 빨려 들려갈 뻔 했다.
주인공이 결혼하고 진도 좀 더 나간거빼면 정말 내가 평소에 하던 소릴 그대로 하고 있다.

당신이랑 나랑 지금
시간하고 공간이 어쩌다 들어맞아서
둘이 얼레리꼴레리 하고 있지만..

어느날 문득
당신이 다른 남자를 보고 가슴이 시릴지
내가 다른 여자랑 술먹다 mt를 갈지

뭐 다 붙잡을 수는 없지 않나.

다른 사람 만나고 싶을 땐 만나자.

중요한건 '우리 인연이 어디까지 인가' 이고
당신은 내가 좋댔는데 '그게 언제까지 인가' 이고
내가 오늘 아침엔 널 보고 싶었는데
과연 그게 '내일도 그럴까' 이지.

어쩔 수 없이 룸싸롱 여자를끼고 접대를 했니 안했니
어쩌다 딴남자랑 잠을 잤니 안잤니
그게 다 뭐냐.

그건 각자의 인생이 그렇게 가는거고
서로의 다른 인연의 시작일 수도 있으니... 그냥 축복하자.

그건 각자 인생이지.
넌 원래 그런 사람인거고
난 원래 이런 사람인거다.

각자의 인생을 참되게 살면서
함께있는 이 순간을 충실하게 보내도록 노력하자.

당신의 나에 대한 마음이 변하면..
내가 당신에 대한 마음이 변하면..
당장 털고 쪽지 써서 손에 쥐어주기.

다른 사람 만나려면 얼마든지 만나서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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